[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결정짓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폐막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더 강한 정치적 용기와 지혜로 진일보한 개혁을 추진해나가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총서기가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을 포함해 리커창(李克强)·장더장(張德江)·위정성(兪正聲)·류윈산(劉云山)·왕치산(王岐山)·장가오리(張高麗) 등 상무위원 7명이 참석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참석했다.중국 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혁방향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고 개혁의 체계성·정체성·조화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이를 위해 더 강한 정치적 용기와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화가 중국 현대화 건설을 위한 역사적 임무라고 규정하고 내수확대와 건전한 도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화폐개혁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적극적 재정정책·신중한 화폐정책보다 다소 강화된 것으로 중국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지도부는 이와 함께 내년에는 경제성장의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고 안정속에서 발전을 추진한다는 뜻의 '온중구진(穩中求進)' 정책도 펴나가기로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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