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치권은 재정절벽을 둘러싼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을 벌였다.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이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감세안 연장' 수용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이를 압박했다.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금과 재정지출 감축 문제에 대한 협상에서 어떠한 진전도 이루지 못한 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예산 계획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의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공화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재정절벽도 불사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무모한 발언'으로 정의했다. 이 같은 공화당의 완강한 입장에 대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정부의 감세안 연장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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