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불황의 여파? 피자 '반값' 소식에 반응 폭발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번이 처음하는 행사도 아니거든요. 지난해에도 똑같이 50% 할인 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경기불황 탓인지 올해 유난히 고객 호응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도미노피자 담당자는 "50%까지는 아니더라도 40% 할인 행사 등은 자주 했었는데 이런 반응은 기대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6일 단 하루 동안 피자 5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는 소식에 도미노피자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행사를 진행한 도미노피자는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반나절 내내 올랐다. 오전부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도미노피자는 오후 5시께인 현재까지도 실시간 검색어 2위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도미노피자는 6일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 동안 미국, 호주, 인도 등 전 세계 53국의 도미노피자 페이스북에서 '도미노 피자 50% 쿠폰'을 제공하는 '글로벌 도미노피자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도미노 피자 공식 페이스북의 이벤트 앱을 통해 참가한 고객들에게 피자 50%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그러나 한꺼번에 접속 인원이 몰리는 바람에 원활한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미국 도미노피자 본사의 사정으로 서버가 다운되어 복구중"이라며 "복구되는대로 바로 공지를 드릴 예정이니 복구 후 참여해달라"고 공지했다. 이같은 폭발적인 호응에 도미노피자 내에서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도미노피자 담당자는 "매장 방문해 포장해갈 경우 최대 4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면서 "할인율로만 보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데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과 경기불황의 여파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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