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중앙선대위원장이 북한의 대선개입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3일 트위터에 "북한은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또 다시 승리하면 제2의 6.25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면서 "북한은 박근혜 후보의 북한 비핵화정책을 비난하는 공개질문을 하면서 대세를 똑바로 보고 최후의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운운(한다)"고 지적했다.정 위원장은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일체(일절이 바른말) 비난한 적 없는데 어떻게 해석해야할지"라면서 "북한이 우리 대선에 개입할 수 있는 공간을 준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밖에(맡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 유세에서는 "문 후보는 북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잘 몰라서 그러는지 북한을 보고 좋다고 하는 후보"라며 "북한스타일은 우리가 사는 서울을 심심하면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는 박근혜 후보와 북한을 보고 무조건 좋다고 하는 후보 중 어느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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