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각종 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의 회복이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는 직장인들 늘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N머니는 미국 취업포털 글래스도어가 직장인 20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인용해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전체의 76%였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73%를 넘어선 것이다. 금융위기였던 4년전 63%에 비하면 13%가량 올랐다. CNN머니는 오바마 대통령 재선으로 경제에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취업, 부동산 시장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면서 직장인들의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스티 루에프 글래스도어 직업 전문가는 "고용시장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직장인들이 미래를 밝게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여성 직장인보다는 남성 직장인들이 더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젊은 남자 직원의 60%가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젊은 여직원은 44%에 그쳤다. 한편 새해 목표로 상사를 해고하고 싶다는 우스꽝스러운 응답도 있었다. 글래스도어가 새해 결심이나 목표 등을 물은 결과 전체의 응답자의 2%는 내년에 상사를 해고하고 싶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6%는 이직이 목표라고 답했다. 반면 직장인의 3분의 1은 새해 목표로 월급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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