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12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2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향한 경쟁이 리오넬 메시·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FIFA는 29일(이상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2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메시, 호날두, 이니에스타를 발표했다. FIFA 발롱도르는 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상'과 '유럽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이 통합된 상으로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다름아닌 메시다. 사상 초유의 4회 연속 수상을 노린다. 메시는 2009년 발롱도르를 첫 수상한 뒤, FIFA 발롱도르가 출범한 2010년과 2011년에도 내리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전까지 발롱도르 3연패는 미셸 플라티니(프랑스·1983~1985)가 유일했다.올해도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메시는 2012년 한해 동안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82골을 넣었다.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작성한 한 해 최다골 기록(85골) 경신도 눈 앞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에선 한 시즌 최다골(50골) 기록을 깨며 득점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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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이후 줄곧 메시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비록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4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메시에게 4골 차이로 스페인 리그 득점왕을 내줬다. 올 시즌에도 12골에 그치며 메시에 크게 뒤지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3위로 처져있다.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유로 2012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개인기록면에선 메시에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한편 최우수감독상 최종후보 3인에는 사상 첫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선정됐다.FIFA 발롱도르와 최우수감독상 수상자는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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