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린터 해킹 주의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삼성이 만든 일부 프린터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28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비상대응팀(US-CERT)은 삼성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프린터에서 하드코딩된 관리자 계정을 통해 프린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취약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드코딩된 관리자 계정은 인증없이 해당 프린터의 SNMP 인터페이스에 접속할 수 있다. SNMP는 네트워크 상에 위치한 인터넷 기기를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프로토콜로, 읽기·쓰기 등의 관리자 권한을 가지고 있다. US-CERT는 이를 통해 해당 기기 설정을 변경하거나 네트워크 정보,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31일 이전에 출시된 모든 삼성 프린터에 이런 취약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삼성이 제조한 일부 델 브랜드 프린터에서도 취약점이 발견됐다. 삼성 대변인은 "올해 말까지 해당 취약점을 보완한 패치 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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