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장관들, 선거 영향 주는 말 하지마라'

27일 국무회의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27일 18대 대선 선거 운동의 공정한 관리와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황식 총리 등 국무위원들에게 "(18대 대선이)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공명선거 관리 및 선거 중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무위원들도 공사석에서 선거에 영향을 주는 발언은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또 정기국회 예산안ㆍ법안 처리와 관련해 국무위원들에게 "국회가 열려 있고 예산안 처리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 마지막 국회라, 예산안 처리부터 각종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테지만, 국무위원들이 국익 차원에서 대응해달라"며 "적절히 타협하거나 부처 이기주의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 장관들이 국가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대응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15일부터 개시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큰 정치는 아니지만 국민 편익 측면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서 했던 정책이 반응이 좋으니 다행이다. 고생했다"고 격려했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겨울 전기 수급에 대해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할 것과 연말 연시 재난 재해 사고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대해서도 각 부처가 관심을 가져달라. 모두가 따뜻한 연말 갖도록 준비해서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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