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첫 공공근로 일자리 4100명 선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내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으로 인력 4100명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시 본청에서 460명, 자치구에서 3640명이 일하게 된다. 내년 첫 모집인원의 근무기간은 1월 2일부터 3월 29일까지 61일간이다. 하루 8시간 이내 주 5일 근무다. 서울시는 내년 공공근로 사업비로 올해보다 25억원이 늘어난 388억원(시비)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만4270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한다.신청자격은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중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한자 또는 행정기관 및 행정기관이 인정한 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면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청년 공공근로 사업은 만 39세 이하만 신청가능하며, 신청자 본인, 배우자 등 가족의 주택, 부동산, 건축물 합산 재산이 1억3500만원 이상 보유자는 배제된다. 일자리는 ▲정보화 추진사업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 정비사업 등의 업무며,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1일 3만9000원~4만1000원(교통비 3000원 별도 지급)씩 차등 지급된다. 월 최대 109만2600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근로자가 수령하는 임금은 기본임금에 부대경비, 주월차수당, 4대 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시는 앞으로 어르신, 노숙인 등 저소득 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금연구역지킴이 사업(건강증진과) ▲노숙인 지원사업(자활지원과) ▲한강자살방지 순찰사업(소방행정과)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 운영할 방침이다.또 미취업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통한약재 및 농수산물 안전검사(보건환경연구원) ▲한강 상수원수의 신종 병원성 미생물 검사(상수도 연구원) ▲동물사육 및 동물교육 프로그램 운영(서울대공원) 등 분야의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향후 취업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참여기회를 다수에게 제공하기 위해 내년 3단계 선발부터는 만55세 미만 참여자는 2년간 최대 4회까지만 참여토록 제한을 둔다는 계획이다.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공공근로사업이 임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며 “특히 청년층에게는 민간기업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체험의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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