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예일대학교가 '라이벌' 하버드대학교를 제치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즈 장학기금(Rhodes Scholarship)' 장학생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 장학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장학금이다.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로즈 트러스트(장학재단) 미국 담당관은 올해 예일대가 로즈 장학생 7명을 배출해 6명의 하버드대보다 많았다고 밝혔다.이외에 코넬대, 스탠퍼드대,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미 해군사관학교가 각각 두 명씩을 배출했고 아이다호컬리지, 콜드웰, 워포드컬리지 등의 학교가 1명씩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올해를 제외하고는 하버드대가 총 335명의 로즈 장학생을 배출해 가장 많고 예일대가 총 223명으로 2위다. 3위는 프린스턴대가 199명을 배출했다.로즈 장학재단은 1902년 '드비어스' 다이아몬드의 설립자이자 영국령 케이프 식민지 수상을 지낸 영국의 세실 로즈 남작이 남긴 유언에 따라 옥스퍼드대에 설립된 장학기금으로 2~3년간 옥스퍼드대 수학비용 전액이 지급되는 등 엘리트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전역에서 단 32명을 포함해 세계 각국 대학에서 약 90명 정도가 추천서·학점·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되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유수의 지도층 인사들이 로즈 장학생 출신이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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