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7.8만건 급증..샌디 여파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했다.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주(~11월10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7만8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신청 건수인 동시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37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직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5만5000건에서 36만1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 37만2000건에서 38만3750건으로 증가했다.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17만1000건 증가한 33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4년래 최대 증가폭이다.샌디의 여파로 지연됐던 신청이 몰리고, 샌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피해자들의 청구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짐 오설리번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샌디와 관련된 청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허리케인 이전에 노동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도 없었고, 노동시장은 회복기에 있다"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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