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광주시가 전기자동차 구입 예산 20억여 원을 확보하고도 1년 넘게 집행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영표 광주시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구입 예산 23억 3100만 원(국비 12억2000원, 시비1억1100만원)을 지금까지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올해 안에 관련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면 국비는 반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지난 상반기에 의회에서 관련 예산 미집행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아직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것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전기자동차를 사려고 했는데 해당 업체 사정상 생산을 하지 못해 구입이 늦어졌다"며 "다음달 안에 전기자동차를 구입하겠다"고 말했다.박성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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