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숲·산림복지 입법화’ 논의 시동

국회의원 연구모임 ‘나무심는사람들’, 산림청과 1일 중소기업중앙회관서 ‘미래산림비전 심포지엄’

미래세대를 위한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북한지역의 숲 살리기와 산림복지를 위한 입법화가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임업관련 정책 및 입법을 연구하는 국회의원들이 산림청 관계자, 민간전문가들과 북한산림 복원문제와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심는사람들’(대표의원 강기정)과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을 열고 관련 입법회에 시동을 걸었다. 나무심는사람들 창립 기념행사를 겸한 행사엔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등 나무심는사람들 소속 여야 국회의원 10여명과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청·녹색사업단·임업관련단체 관계자, 산림학과 교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 참석 내빈들이 기념나무를 심고 있다.

심포지엄은 ‘한반도 생태통일을 위한 북한산림 복원’,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과 산림복지’ 두 주제에 걸쳐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쉼터이자 삶터로 재조명 받고 있는 산림의 기능을 강조하면서 산림복지와 일자리 만들기를 입법으로 뒷받침할 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북한산림 현황을 설명들은 뒤 황폐산림 복구 및 남북산림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돈구 산림청장은 “지금은 숲이 사람을 가꾸는 시대”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숲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즐겁다”고 말했다. 강기정 의원은 “실현할 수 있는 북한산림 복원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산림복지관련 정책들이 입법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산림비전 공유 심포지엄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돈구 산림청장.

한편 심포지엄이 열리는 동안 나무심는사람들 소속의원들은 국회 안에 있는 의원동산 입구에서 산딸나무를 심는 창립기념 식수행사를 가졌다. 지난 6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등록된 나무심는사람들엔 강 의원 외에도 연구책임의원인 김현 민주통합당 의원, 한명숙 정갑윤 전병헌 신성범 이찬열 전해철 김윤덕 박완주 의원 등 여야의원들이 회원으로 뛰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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