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 KB국민은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금감면 시행 후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던 매매시장은 추격 매수세 없이 싼 매물 거래와 호가 조정, 관망세가 반복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째 보합, 수도권은 장기간 하락세다. 전셋값은 전주처럼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주 연속 올랐다.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22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주 연속 약보합세다. 수도권(-0.1%)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광역시(0.0%)는 장기간 보합세를 지속한 가운데 기타지방(0.1%)은 충청권의 강세로 보합세를 접고 14주 만에 상승했다.서울은 강남과 강북지역 모두 0.1% 하락했다. 강북의 하락폭이 전주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도봉·강북구(-0.3%)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서초·양천·영등포·관악·성북구(-0.2%)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보합이거나 0.1% 하락했다.전국적으로 수도권 위주로 하락했고 상승한 곳은 지방 위주다. 용인 수지구(-0.5%)가 광교신도시 신규 단지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과천·서울 강북·도봉·인천 중구(-0.3%), 영등포구(-0.2%) 등이 뒤를 이었다. 크게 오른 지역은 충남 공주(0.5%), 천안 동남구·대구 달성군(0.4%), 포항 남구(0.3%) 순이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0주째 상승해 전주 대비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했고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전주와 동일하게 0.1% 올랐고 기타지방(0,2%)에서는 충남지역의 강세가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0.1%)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이며 9주 연속 전셋값이 올랐다.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가시화하면서 강북지역(0.1%)보다 강남지역(0.2%)의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0.7%)가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강남·송파·양천·영등포·관악·구로·성동·중구(0.2%), 서대문·마포·광진·중랑·동대문·강북구(0.1%) 등의 순이다. 나머지는 보합이다.전국에선 세종시 직장인 수요 등으로 충남 공주·아산(0.9%), 천안 동남구(0.8%)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0.7%), 충북 청원군(0.6%), 대구 북구·대전 유성구(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 사하구·금정구·거제·익산(-0.2%) 등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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