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밀과 보리, 풀사료 등 겨울철 작물 재배면적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보리 재배 면적은 2만1000㏊에서 3만ha로, 밀 재배 면적은 1만㏊에서 3만4000ha로 크게 늘어난다. 풀사료 재배 면적도 21만9000㏊에서 22만9000ha로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보리 자급률 목표치를 종전 18.1%에서 26.7%로 올려 잡기로 했다. 밀은 2.0%이던 목표치를 6.3%로 세 배 이상 늘렸다. 풀사료 자급률도 90%에 가깝게 끌어 올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남부지역에 3모작(벼→귀리→청보리)을 권장하고 기계화를 도와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면서 판로도 확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수요처 확보를 위해 보리 주정 사용을 확대하고, 군대나 학교 급식에 국산 밀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산 밀 수매 비중은 생산량의 60%까지 늘린다. 농식품부 김기훈 식량산업과장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하려면 밀과 보리 등의 국내 생산을 늘려 곡물 수입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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