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기아차의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기아차는 24일 오후 2시 현재 전날대비 3600원(5.51%) 내린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만1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날로 기아차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장 직후 4만주의 순매도 물량 쏟아내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한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59%, 4.12% 주가가 하락했다.HMC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의 3분기 실적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된 부분파업, 잔업·특근 거부 등으로 3분기 국내공장에서 각각 약 8만대와 6만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있었다"면서 "현대기아차 합산 3분기 국내공장 출고대수가 전년동기대비 10.5%나 감소했고 글로벌 출고는 0.6% 증가에 그치면서 자동차 업종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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