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전 정부는 100% 면제받을 수 있나..왜 한사람만 갖고…'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성주 공동위원장은 24일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과거사 공세는)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만약 우리가 과거사를 갖고 얘기한다면 어느 한 사람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며 이렇게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과연 전 정부는 (과거의 공과에 있어서) 100% 면제받을 수 있겠느냐"며 "왜 우리는 한 사람(박 후보)만 갖고 몇 십 년 전 일로 물고 싸우면서 자신들의 일에는 잠잠하냐"고 말했다.그는 "그렇다면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떻고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어떻느냐"며 "개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당시 상황이나 환경으로 인한 문제가 모두 그 한 명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잘못한 건 반드시 가리고, 대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치적은 역사적으로 인정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영웅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또 "이제는 우리가 객관적인 눈으로 그 치적을 인정해주고, 잘못된 것은 법치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결혼이나 육아를 경험해보지 않은 박 후보가 사회의 리더로서 공감대를 만들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여성은)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타고난다"며 "더욱 투명하게 효율적으로 집안 살림 하듯이 잘 할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린 마음으로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개인적인 성장 배경 등을 언급하고 "(결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절제를 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그 안에 있는 과장되지 않은 단아함이 아름답다고 보고 진정성을 봤다"며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이 많다. 정말 사랑하고 싶다. 너무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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