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치유(힐링)'하자'..29일부터 1주일간 '인문주간'

제2회 한-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 11월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서 열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인문학, 사람을 품다''인문학'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세계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유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인간의 고통과 갈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문학을 주제로 한 콘서트와 문화공연, 전시,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우선 전 세계 20개국 학자들이 참가하는 '제2회 한-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이 11월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치유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33명의 외국 학자와 28명의 한국 학자 등이 참석해 '고통과 갈등', '자연, 문명, 과학기술', '치유의 인문학 비판과 옹호', '누구의 고통에 귀 기울일 것인가?', '치유의 인문학 실천 사례' 등을 주제로 논의를 펼친다. 올해 기조 강연으로는 김여수 경희대 미래문명원장, 콘라드 야라우쉬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미셸 마페졸리 파리5대학 교수 등의 석학들이 나선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제2회 세계인문학포럼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www.worldhumanitiesfor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29일부터 11월4일간을 '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열림과 소통'이라는 기본정신 아래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인문주간 행사는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전국 32개 기관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인문학 행사가 펼쳐진다.이중 하나가 '인문학을 품은 콘서트'다. 영화감독, 작가 등 문화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와 문학 속 인문학과 치유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다. 29일에 오후 6시30분에는 서울 세종뜨락에서 '영화에서 표현되는 인문학과 치유'를 주제로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과 전찬일 영화평론가의 대담이 진행된다. 내달 3일 오후 1시30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소설 '덕혜옹주'의 권비영 소설가와 '문학에 담긴 치유'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갖는다.이밖에 '힐링 투어', '인문학 무비 투어', '인문학 문화유람', '청소년 인문학 투어' 등도 마련돼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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