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불황에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심기일전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능은 명품급이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제품을 내세우는 한편,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도 한다.
락앤락의 P&Q는 '제품과 질(Price & Quality)'의 약자로, 조리용품, 수납용품, 욕실용품 및 인테리어 소품까지 약 600여 종의 제품을 1000원에서 최대 5000원의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 가격은 저렴해도 기존 균일가 제품보다 품질을 한층 향상시켰다. 소재와 기능이 개선됐고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졌으며, 특히 밀폐용기는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빨강, 초록, 노랑 등 색상도 화려하고 다채롭게 갖췄다.귀뚜라미보일러는 가스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스 열효율을 한층 높인 제품을 선보였다. 거꾸로 하이핀보일러는 한국형 온돌난방에 적합한 저탕식 구조의 열교환기를 장착해 관수용량이 풍부하고, 서구형 순간식 가스보일러에 비해 부식현상이 없어 처음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10년 뒤에도 연료비가 일정하게 절감된다. 또 내염 불꽃과 외염 불꽃이 서로 결합해 완전연소에 가깝도록 미연소가스 입자를 재연소시켜 줌으로써 높은 연소 효율을 실현시켰다.
'하츠'의 레인지후드를 적용한 부엌.
렌탈 전문업체 하츠는 기업용 특판(B2B) 시장에서 벗어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 진출하면서 '렌탈' 서비스를 내세웠다. 소비자가 직접 하기 힘든 레인지후드 렌탈 교체 작업을 전문가인 '하츠맨'이 대신해 주고, 알루미늄 필터 교체와 후드 내외부 청소, 항균과 탈취, 항균 코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지만 가격은 월 1만9900원~3만69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위시랜드는 불황 속에서도 저렴하게 고급 레스토랑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다. 원하는 레스토랑을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면서 이용하면서 30% 할인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히 조회·예약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 별도의 쿠폰 등 인쇄물 출력없이 이용할 수 있어 번거로움도 적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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