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외환은행은 우량 수출기업이 보유중인 외상수출어음(D/A)을 은행이 매입한 후 해외 수입상으로부터 선적인수 확인통지를 받으면 상환청구권이 없는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부채비율을 개선할 수 있는 수출환어음매입 신상품 'D/A 포페이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D/A 수출채권매입상품은 수출기업에 대한 상환청구권이 있는 방식이어서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으로 수출기업의 부채비율이 상승해 재무비율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 상품은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 수입기업과 체결한 수출채권에 대해 최초 매입 시에는 상환청구권이 있는 방식으로 매입한 후 수입기업이 선적서류를 인수하게 되면 상환청구권이 없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한 은행에서 수입상의 신용평가를 수행하게 돼 수출기업은 거래처의 신용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신규고객인 경우에는 환가료를 최대 1.5%까지 감면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김태경 외환은행 글로벌상품개발실장은 "이 상품을 통해 우량 수출기업의 수출거래를 촉진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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