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불티나게 팔리더니 이정도일 줄이야

'경차 잘나가네' 모닝 8월 판매순위 18개월만에 1위

모닝 하이클래스 전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의 대표 경차 모델인 모닝이 지난달 국내 모델별 판매순위에서 현대차 아반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고유가, 경기부진 등으로 내수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유류비 등이 적게 드는 경차의 판매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모닝은 지난 8월 한달간 7465대를 판매하며 2011년 2월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이 호조를 보인 YF쏘나타가 6210대로 2위를 나타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아반떼는 5548대를 판매하며 월간 3위로 두계단 밀려났다.또한 그랜저HG가 지난달보다 1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고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는 2단계 오른 5위를 기록했다. K5는 전달과 순위가 같은 6위, 신형 싼타페는 3단계 하락한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포티지R, 쏘렌토R, 레이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판매순위 10위권에는 모닝, 스파크, 레이 등 경차가 3종이나 이름을 올리며 최근 경차 판매강세 경향이 두드러졌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7만199대로 1위를 지속했고, 모닝이 6만3068대로 2위를 나타냈다. 이어 그랜저, YF쏘나타, K5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아반떼MD, 그랜저HG, YF쏘나타, 싼타페DM, 투싼ix 등 5개모델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모닝TA, K5, 레이, 스포티지R 등 4개 모델을 누적판매량 랭킹 10위권에 올렸다. 한국GM은 스파크 1개모델이 누적판매량 6위에 올랐다.한편 8월 생산은 주요 업체들의 부분파업으로 전년동월비 25.9% 감소한 23만7477대 기록했다. 1~8월 누적 생산은 전년동기비 1.4% 감소한 297만3038대로 감소세로 전환했다.8월 내수판매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과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우려,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4.9% 감소한 8만6072대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8월 수출은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 유럽연합(EU) 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3.6% 감소한 16만4805대로 2009년 8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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