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4조원 이상 증가해 업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2008년 9월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기준) 이후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4조321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래에셋운용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6조3845억원이며, 지난 2008년 9월16일 2조63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했다.업계 전체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같은 기간 1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48조원(47조 8053억원)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해외채권형펀드 수탁고는 4조원(3조9540억원)에 달하며 2조300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상위 5개 채권펀드 운용사 가운데에서는 미래에셋운용 다음으로 한화운용이 2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하나UBS운용도 1조원 이상 추가 설정했다.개별 펀드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펀드 시리즈의 운용 모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증권모펀드'가 설정액 1조2386억원으로 업계 최대 해외채권펀드로 성장했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후 7.93%를 기록 중이며, 최근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15.02%, 33.33%를 기록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진하 이사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채권형펀드에 대한 기관과 개인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국내와 해외투자 유형뿐만 아니라 투자지역 및 위험 수준에 따라 채권형펀드 유형도 다양해져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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