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자사주 소각으로 오버행 부담 해소 및 주주가치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송이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조각에 따른 오버행 부담해소와 함께 2013년 주당순이익(EPS) 17.9%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 이익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7818만2474주(총 발행주식의 15.2%, 30일 종가 기준 5895억원)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자사주는 2010년 LG의 통신3사(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합병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발생했으며 이번 이익소각을 통해 이중 400만주의 교환사채 전환물량을 제외한 잔여 물량이 모두 소각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LG유플러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투자심리에 부담이 돼왔던 오버행 부담 해소와 EPS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당초 LG유플러스는 연말 자사주 처리 기한을 앞두고 이익소각, 블록세일 또는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고 이로 인한 오버행 우려는 LTE 가입자 비중확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에 부담이 돼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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