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 연속 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8일 윤갑한 현대차 대표이사가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윤 대표는 올해 첫 부분파업을 하루 앞뒀던 지난달 9일에도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윤갑한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울산공장장), 이상훈 울산공장 부공장장, 이석동 지원사업부장 등 회사 임원 대표 3명은 이날 노조사무실에서 문용문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임원 대표들에게 지난 주부터 중단된 임금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가 이날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을 예고하자, 윤 대표가 직접 노조위원장을 찾은 것이다. 사측은 막판 교섭을 통해 하루빨리 타결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노조는 아직 사측과 실무협의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물이 없다며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주ㆍ야간조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에는 주ㆍ야간조 각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한편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추진협의회 울산지역 101개 단체 회원은 이날 '현대차 임직원 여러분, 울산경제에 희망을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일감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중소업체들이 조업을 단축하고 종사자들의 임금감소로 가계에 큰 주름살이 지고 있다. 파업은 공멸을 자초하는 자해행위이다. 상호 양보를 통해 교섭을 타결해달라"고 촉구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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