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심장질환과 무관하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금연을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전자담배가 각종 심장질환의 발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의 오나시스심장병센터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전자담배는 심장 기능에 부작용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매일 담배를 피우는 20명과 전자담배를 쓰는 22명의 두 그룹을 대상으로 각각 담배 한 개피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7분간 흡입하도록 한 뒤, 두 그룹의 심장활동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담배를 핀 그룹은 심장 박동수와 혈압에서 상당한 기능 부진이 관찰된 반면 전자담배를 핀 그룹은 약간의 혈압 상승만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연구진을 이끈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 박사는 “현재까지 드러난 결과로 판단컨대 전자담배는 훨씬 덜 해로우며, 담배를 끊고 전자담배로 대체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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