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신한금융투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채권운용이익 증대, 충당금 환입 등으로 2분기(7~9월) 이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국내채권 9조1000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움직임에 따른 채권운용손익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회사 중 하나"라면서 "7월 금통위의 깜짝 금리 인하로 채권보유규모가 큰 증권사들의 채권운용이익이 크게 증대되었으며 우리투자증권의 경우에도 7월 한달 세전이익이 300억원 내외로 이미 1분기 실적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이 2분기 6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손 연구원은 "또한 작년까지도 실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대출채권 처분 및 평가손익에서 1분기 66억원 환입이 나타나면서 향후 환입 기대감을 높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우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32억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4%, 45.9%씩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손 연구원은 "연환산 ROE 2.3%에 불과한 부진한 실적이며, 우리투자증권의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의 3분의 1 수준"이라면서 "1분기에는 거래대금 급감, 증시 급락 등 전반적인 업황 악화로 대부분 증권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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