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율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각종 지표들과 한일 통화스와프 중단 가능성 소식이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1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잇따라 호조를 보인 7월 미국 주요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3.40원 오른 1133.0원으로 출발했다. 상승폭을 줄여가던 환율은 한일 통화스와프 중단 가능성이 전해지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4개월 만에 증가 반전한 7월 소매판매와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역시 전월에 비해 오르며 2007년 2월 이후 최고수준 기록을 기록하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장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부추겼다.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연준이 9월에는 QE3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자 달러 매수세 꾸준히 유입됐다"며 "한일 통화 스와프 중단 가능성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국내적으로는 특별한 변동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오늘밤 미국주택지표 발표가 예정이 돼있는데 이에 따라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주상돈 기자 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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