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성수기 시즌을 맞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같은 기간 5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해 47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덕상 연구원은 이와 관련 "이익 부진은 유가 상승과 운항횟수 증가, 엔화 차입에 따른 손실 등 총 462억원의 외화 환산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는 성수기 시즌에 진입해 국제 여객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급유단가가 2분기 대비 낮아짐과 동시에 원·엔 환율도 14.2원대로 높지 않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안정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80대의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고 성수기를 맞이해 6월말부터 7월까지는 여객기 3기가 순증됐다"며 "볼륨 확대로 비용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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