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보 철거' 박원순 언급에 국토부 반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강 수중보 철거를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토해양부가 정면으로 부딪혔다.국토해양부는 14일 한강 수중보 철거를 검토해야 한다는 박 시장의 주장에 대해 "잠실, 신곡 등 한강 수중보는 수변 환경 등 시민 생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박 시장은 지난 13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댐이나 보로 강물을 가둬 놓으면 이번 녹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 철거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한강 수중보를 철거할 경우 안정적 취수 곤란, 주변 지하수위 저하, 하천 활용성 및 미관 저해 등 문제가 예상된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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