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7년 관광객 1500만시대 연다

관광수입 3조원으로 강원·제주 제치고 1위..관광객은 지난해 110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확대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오는 2017년까지 3조 원의 관광수입과 15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교육, 문화, 레저, 자원봉사 등을 융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상품)를 적극 개발키로 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2조800억 원으로 강원(2조4000억), 제주(2조3000억)에 이어 3위에 그쳤던 관광수입을 오는 2017년 3조원으로 끌어올려 1위를 탈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관광객 유치 목표도 지난해 1100만 명에서 2017년 1500만 명으로 크게 늘려 잡았다. 경기도는 이처럼 관광활성화를 위해 실국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평생교육국은 신나는 버스학교, 농촌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 도자문화 탐방 등을 진행한다. 농정국은 녹색농촌 체험마을, 어촌체험마을, 해양생태 관광마을 등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균형발전국은 임진각 평화누리 관광활성화, DMZ(비무장지대)생태 체험 등 경기도의 특수상황인 북한과의 접경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경제투자실은 경기국제보트쇼와 경기과학축전, 녹색길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경기안산항공전,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 서해 섬 활성화, 템플스테이, 레포츠 페스티발, 중국인 관광객 숙박 확충, DMZ영화제 등을 통해 '경기관광'의 맥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뷰티디자인엑스포 ▲에코팜랜드 ▲팔당전망대 ▲잣향기 푸른교실 ▲농업전시관 ▲생태학습관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특히 현재 1일 방문자가 1200명에 불과한 경기관광포털을 1만 명까지 늘리기 위해 기존 정보를 확충하고 실국별 관광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교육과 체험, 관람, 봉사, 관광을 연계한 융합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종합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성과관리에 반영키로 했다.한편, 경기도의 올해 관광활성화 예산은 8개 실국 67개 사업에 663억5000만 원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바다향기수목원 조성사업(94억3000만원) ▲도립공원 조성관리(69억2000만원) ▲공연·전시사업(49억9000만원) ▲도 박물관 및 미술관운영(28억8000만원) ▲경기국제보트쇼(25억원) 등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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