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12일 "현영희 의원이 다른 의원들에게 보낸 후원금이 모두 공천과 관련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라면서 "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홍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최근 현영희 의원의 후원 행위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홍 대변인은 "이정현 최고위원만 하더라도 현영희 의원이 후원금을 보낸 것이 지난 4월 5일이라서 공천이 다 끝난 시점"이라며 "또한 총선을 위해 정신 없이 뛰던 때라 그런 후원금이 들어왔는지조차 확인도 못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홍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모두 공천과 관련된 것처럼 주장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억울하고 사실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은 후원금 제도를 공영화하거나 기부내역의 투명성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해 후원금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고 억울한 사람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고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홍 대변인은 이어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야당과 협의해 정개특위에서 논의를 거쳐서 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효진 기자 hjn252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