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런던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일본 수비수 4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넣은 박주영이 네티즌에 의해 '각시탈'로 탄생했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시탈이 나타났다'는 등의 제목을 단 합성이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박주영 선수의 드리블하는 모습과 KBS 드라마 '각시탈'의 주인공을 합성한 이미지다. 즉 '박시탈'은 '박주영 + 각시탈'이다. 일제 강점기 민초의 한을 대신 해결해주던 각시탈이 박주영과 비슷하다는 것. 그래서인지 '박시탈' 주변에 선수들은 영화 '마이웨이'에 나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인들로 대체됐다.이 합성이미지 원본은 '조선총독부 폭파 슛 시도하는 박시탈'이라는 제목으로 한 보수성향 커뮤니티에 처음 게재됐다. '박시탈'이 인기를 끌자 박주영이 각시탈을 쓰고 골 세리모니를 하고 있는 패러디 포스터도 만들어졌다.네티즌은 "박시탈 골 멋졌다", "제대로 아스날 클래스다", "순식간에 '밥줘영'에서 박시탈로 탈바꿈하네. 아 그래서 탈을 썼나", "진작 말하지. 네가 박시탈이었다고"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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