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정부, 뒤늦게 선거용 추경 가져오면 협조 못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9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과 관련 "정부가 선거가 임박해 선거용 추경을 가져오면 민주당은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용섭 정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정책회의에서 "추경은 편성 내용뿐만 아니라 편성 시점도 중요하다"며 "정부가 버스 떠나고 손 흔들어도 소용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만시지탄이지만 새누리당이 뒤늦게 추경을 제안했지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자관이 전면 거부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추경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여당이 중요 현안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서 사회가 혼란스럽고 국민들에게 정책이 불신받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서민경제가 위중해서 대승적으로 야당인 민주당이 추경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를 어깃장을 놓는 정부는 이상한 정부고 설득도 못하는 새누리당은 무능한 정당"이라고 질타했다.지난 6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하우스푸어' 등 국민경제 의 장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추경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 불가론을 거듭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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