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체대 수영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역영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이 전체 5위의 성적으로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안착했다.박태환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 경기에서 1분46초79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조 2위, 전체 5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쑨양은 1분46초24로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라이언 록티(미국, 1분46초45)와 야닉 아넬(프랑스, 1분46초60)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박태환은 예선인 점을 고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초점을 뒀다. 초반 중위권을 유지했고 100m를 4위로 통과한 이후부터 조금씩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박태환은 충분히 1위로 골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두권임을 확인, 무리하지 않으며 무사히 준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뒤 박태환은 “(레이스 전) 다소 몸이 무거웠지만, 만족한다. 준결승에서 열심히 해 결승에 올라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은 1분47초27만에 레이스를 마치며 전체 10위를 기록, 최근 부진을 씻어내지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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