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업은 돌고래, '위대한 모성애' 화제

죽은 새끼 업은 돌고래, "감동이다"

▲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얹고 헤엄치는 엄마 돌고래.(출처: 데일리 메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죽은 새끼 업은 돌고래'가 전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아기 돌고래 야, 집에 데려다 줄게"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얹고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같은 날 중국 광시좡 자치구에서 배를 타던 관광객이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게시자는 "새끼 돌고래의 혈흔이 이미 까맣게 변해 있었다"며 "파도가 세게 쳐 돌고래의 사체가 등에서 수차례 떨어졌지만 그때마다 큰 돌 고래가 다시 사체를 업어 올렸다"고 전했다.이 상황을 후속 보도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테티스 연구소 조안 곤잘보씨의 말을 인용해 "등 위에 죽은 새끼 돌고래를 얹고 가는 돌고래의 모습은 종종 발견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광시좡 지역은 돌고래 관광지역으로 유명하다"며 "방문객들이 탄 보트의 프로펠러에 상처를 입고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영상을 본 국내외 네티즌들은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shi**), "감동이다"(@hwa**), " 생명의 존엄함이 느껴진다"(@fnn**)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구채은 기자 faktu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