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의 빈곤, 질병의 아픔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와 손잡고 ‘아우(AWOO)인형 만들기’ 창의체험교육을 실시한다.아우인형의 ‘아우’는 ‘동생’,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소중한 어린이를 상징한다.유니세프의 아우인형 프로젝트는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를 후원해 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지구촌의 빈곤과 질병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인형 판매 수익금은 6가지 필수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퇴치용 모기장 지원에 사용된다.성북구는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과 유니세프 협력도시 사업 일환으로 월곡중학교 한성여자중학교 길음중학교를 찾아 창의체험 교육시간을 활용, ‘아우(AWOO)인형 만들기’를 시범 실시한다.먼저 이달 6일에는 월곡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우인형 만들기 사업과 유니세프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이 인형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br />
또 10일 한성여자중학교에 이어 12일에는 월곡중학교에서 ‘아우(AWOO)인형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이번 시범사업의 반응이 좋을 경우 학교와 협력해 올 가을 교내에서 아우인형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참여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만의 인형을 직접 만들며 제3세계 어린이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아동 권리 및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등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아우인형 하나를 완성하면 자원봉사시간도 4시간이 인정된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우인형 만들기 창의체험교육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지구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1993년까지 유니세프의 영양개선, 예방접종, 교육사업 등 다양한 긴급구호를 받았으며, 1994년부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은 국가에서 지원을 하는 국가가 됐다.성북구는 올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도시 구현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 친화도시의 비전을 선포했다. 성북구 가정복지과(☎920-3250)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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