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NH농협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방한 외국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1.9%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수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입출국자수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2410만명이 될 것"이라며 "이에 국내면세점 시장 규모는 14.5% 증가한 49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출국자 증가가 면세점뿐만 아니라 호텔 부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4% 증가한 6826억원이고, 지난해 9월 입점한 루이비통 효과로 올해 매출액이 18.9% 증가한 8113억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입점한 김포공항도 올해 연간 100만명이 이용, 매출이 1063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텔신라가 지난해 5월 마카오 베네시안 쇼핑몰 안에 위치한 화장품 편집매장 스위트 메이(SWEET MAY)에 진출하고, 다음달 LA공항 면세점 입찰에 성공한 것 또한 호재로 예상했다.NH농협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2.7%, 64.9% 증가한 2조1000억원, 1583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중국인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와 중국 내수 부양 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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