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효자마을’ 생긴다

신평면 금천1리, 정미면 수당리 2곳…출향자녀 고향방문,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활성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에 ‘효자마을’ 2곳이 생긴다. 당진시는 31일 ‘효자마을’ 사업대상지로 신평면 금천1리와 정미면 수당리를 선정했다. ‘효자마을’은 지역 내 혼자 사는 어르신이 늘면서 이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건강관리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만들어진다.출향자녀와 지역사회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마을방문을 활성화해 어르신들의 고립을 막는다. 평생프로그램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새로운 효 문화도 만들게 된다. 당진시는 지난 3월부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업희망마을을 신청 받아 계획서 검토, 마을 실사를 통해 2곳을 뽑은 데 이어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숫자를 늘릴 예정이다.선정된 마을은 출향자녀 고향방문을 끌어내기 위해 ‘1일 1회 이상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캠페인을 벌인다. 출향자녀를 초대, 가족이 함께 하는 마을잔치를 열고 마을행사 때 출향자녀에게 효행상도 줄 계획이다.또 노는 땅을 활용, 주말농장이나 노인소득사업용지로 활용하고 주변 자연경관과 시설·여건을 접목, 체험프로그램도 펼쳐 마을방문을 활성화한다. 혼자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학, 기업체, 각 봉사단체와 연계해 밑반찬 지원, 이·미용봉사, 방문 진료, 가스무료검침 등 여러 봉사활동도 한다.마을회관, 경로당 등의 시설을 활용해 농한기에 배달강좌, 생활체육, 노래교실, 수지침교실, 건강 체조교실 등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당진시는 다음달 13일 선정된 효자마을에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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