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력난 예방 위한 ‘에너지 절감 운동’ 나서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목표 기준년도 대비 80%로 정하고 녹색생활 실천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하고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양천구는 2012년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목표를 기준년도(2007~2009년 평균사용량) 대비 8%인 170.1TOE까지로 정하고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지난해 전 직원이 공공청사 사용에너지 절감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6.09%까지 에너지를 절감한 바 있어 올해는 에너지 절약의 실천 강도를 높이기 위해 부구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추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공공청사의 에너지절약 요령은 난방 시에는 실내온도를 18℃ 이하로 하고 냉방 시에는 28℃ 이상으로 유지할 것과 불필요한 조명을 최대한 소등하는 방법 등으로 실천한다.특히 음수대나 자판기 등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타이머콘센트'를 지난 4월1일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근무복장을 간소화하는 쿨비즈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직원 에너지 사용행태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형광등을 점차 LED로 교체하고, 노후청사의 시설을 개선해 에너지 낭비요인을 제거한다.양천구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구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와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인센티브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으로 9월 말까지 운영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감 관련 교육을 이수한 10명의 ‘에너지 컨설턴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과 녹색생활 실천요령 등 안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에너지 절감이 미흡한 경우에는 희망자에 한해 재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민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또 서울시의 에너지 절감 시민 실천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와 관련해 우수단체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절전형 전기제품 사용이나 LED조명 교체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500만~1000만 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인센티브 사업' 참여를 통해 양천구는 고효율 전기설비 설치와 에너지 진단, 녹화 조성 등 실생활에서의 에너지 점감 효과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구청 차원에서 솔선수범함으로써 에너지절약 실천이 점차 시민운동 차원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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