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노부대 5진 출국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의 경호임무를 수행할 오쉬노부대 5진이 출국한다. 5진은 사실상 아프가니스탄 파병 마지막부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오쉬노부대 5진은 보병, 정보, 통신, 헌병 등 주특기 장병 350명으로 구성됐다. 또 4번째 파병길에 오른 노영근 원사 등 파병유경험자 105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평균 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설발돼 5주간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아프간 차리카기지 방호,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 경계임무 등을 수행한다. 미국 오바마대통령과 나토정상들은 21일 시카고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아프간니스탄 전투병력 철수내용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상선언문에는 아프가니스탄 치안권을 내년 중반까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이양하고 2014년말까지 나토권의 전투병력을 철수하는 방안을 담았다. 한국군의 오쉬노부대는 올해 국회의 연장 동의가 없으면 오는 12월 임무가 종료된다.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투병력을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둔할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임무가 종료되더라도 미군기지인 바그람기지내 병원인력은 일부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오쉬노부대 5진은 사실상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오쉬노부대 파병연장안을 제출할지 정책적으로 좀더 판단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파병연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쉬노부대는 지난 2010년 7월 처음 파병돼 현재까지 지상 350여회, 공중 790여회 등 1140회에 달하는 경호호송작전을 수행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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