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런닝맨' 출연진과 23일 태국서 자선경기 개최

[김포=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축구 꿈나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박지성은 오는 23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각) 태국 논타부리주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국내외 유명 축구선수들이 함께하는 ‘제2회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 자선경기를 진행한다. 아시안 드림컵은 박지성이 설립한 ‘제이에스파운데이션(JS Foundation)’의 공식사업으로 축구에 대한 열기는 높지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축구발전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올해는 태국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번 아시안 드림컵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안정환, 송종국,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FC쾰른)와 전 일본 국가대표 미아모토, 마코토토 등이 출전해 축구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박지성은 특별히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연기자들과 힘을 합쳤다. 런닝맨 출연진들은 박지성의 출연에 고마움을 느끼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날 제이에스 파운데이션이 경기도 김포 아라마리나 컨벤션에서 진행한 아시안 드림컵 출정식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유재석, 지석진 등 ‘런닝맨’ 출연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평소 열렬한 팬이었던 박지성과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박지성은 “제2회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특히 런닝맨 출연진과 함께여서 대회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며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자선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수익금은 태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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