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사진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올레그린폰 클리닉센터’에서 전문엔지니어들이 폰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개통 후 1년이 지난 중고폰을 사후서비스(A/S)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T(회장 이석채)는 16일 고객이 보유한 중고폰의 상태진단, 외관세척, 기능점검을 해주는 '올레그린폰 클리닉'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는 전국 올레매장을 방문해 휴대폰 외관상태를 진단받고, 진단 결과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국 4곳의 올레그린폰 클리닉센터에서 단말 외관세척, 광택, 살균소독과 기능점검 등의 종합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 이용요금은 2만원이다. 3~5일 소요되는 클리닉 기간에는 임대폰이 제공된다. 개통 후 1년이 지난 KT고객을 비롯한 타사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훼손이 심한 휴대폰 등 클리닉이 불가한 단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KT는 또 단말자급제 시행에 맞춰 올레그린폰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우선 올레그린폰의 보상등급을 기존 양품, 불량의 2등급에서 최고 양품등급을 추가한 3등급으로 확대해 합리적인 최대 보상가를 제공하고 있다. 매입모델도 기존 스마트폰 21종에서 21종 추가한 총 42종으로 운영된다. 또 타 통신사 고객이 KT로 신규가입 시 단말구입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타사 중고단말도 선별적으로 매입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구현모 KT 개인 Sales&CS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휴대폰 교체주기는 선진국 및 일본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짧다"며 "제조사의 품질보증기간을 벗어나 12개월 이상 중고폰을 사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중고폰을 세컨드 디바이스로 쓰려는 고객들에게 올레그린폰 클리닉은 매우 경제적이고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