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이 신입사원들에게 나눠준 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위 논란과 함께 사실이라면 2년 전에 나눠준 편지가 이제야 공개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9일 국내 네티즌들은 애플이 신입사원들에게 출근 첫날 나눠준 편지를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애플은 이 편지를 통해 "세상에는 단순한 일과 일생을 걸어야 할 일이 있다"며 "애플에서는 주말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어 "사람들은 애플에 안전을 추구하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다"며 "그들은 자신의 일에 다른 곳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무언가를 더하기를 원한다"고 적었다.미국 IT매체 더넥스트웹(TNW)에 따르면 이 편지는 한 네티즌이 2년 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다. 이 네티즌이 최근 사진 공유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이 편지를 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간 것이다. 애플은 이 편지의 진위 여부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사실이라면 비밀주의를 고수하던 애플의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문화가 바뀌고 있고 이 같은 변화가 신입사원 환영 메시지 공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국내 네티즌들도 이 편지를 번역해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애플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다", "애플은 주말 근무도 세련된 방법으로 요구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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