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에 2030 여성들이 몰리는 이유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통업체들이 차별화된 상품력과 트렌디한 젊은 고객측을 끌어들이기 위해 편집숍 강화에 나서고 있다. 편집숍은 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한곳에 모아 하나의 공간을 형성하는 것으로 명품 못지않은 퀄리티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브랜드를 대거 갖춰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한섬과 패션 개발 및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 강남지역 백화점에 편집숍을 입점시킬 예정이다.한섬이 로드숍에 운영중인 무이,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 등 수입의류와 신규 론칭 해외 상품구성(MD)의 유통망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G마켓도 3일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모은 디자이너 편집숍 '바이 디자이너'를 오픈했다. 남성 전용 클래식 편집샵 '멘즈클래식'도 최근 문을 열었다. 디자이너 편집숍을 통해 서울 컬렉션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의 의류, 슈즈, 가방, 액세서리 등 패션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코오롱FnC 역시 같은날 남성 캐주얼 브랜드 온라인 편집숍 '바이시리즈'를 오픈했다. 바이시리즈는 시리즈의 세컨라인인 '시리즈 에피그램' 을 비롯해, 북유럽의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히스토릭 리서치'ㆍ네덜란드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스카치앤소다'를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도 지난 달 6일 강남점에 49.5㎡(15평) 규모로 편집매장 '신세계 앤 컴퍼니, 컨템포러리'를 열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청담동 등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을 선보였다.이에 앞서 롯데백화점도 지난 2월 서울 소공동 본점 3층에 롯데백화점 최초의 여성의류 직매입 편집매장인 '바이 에 토르'를 오픈했다. 미국의 클루(Clu)와 영국의 트웬티에잇트웰브(twenty8twelve), 엠씨큐(McQ), 스페인의 마스코브(Masscob), 프랑스 이로(Iro) 등 국내외 30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놨다.편집숍의 인기는 최근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부터다. 글로벌 제조ㆍ 직매형 의류(SPA) 등 중ㆍ저가 의류 브랜드의 인기도 한 몫했다.획일적인 스타일 대신 색다르고 참신한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입자는 인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기 때문이다.손영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신진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발굴, 유치해 차별화와 니치 마켓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통해 능력있고 가능성있는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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