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美쇠고기 한우둔갑해 판 유통업자 적발

[수원=이영규 기자]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 경기도내 중소형 유통마트 2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유통마트 23개에서 '한우불고기'로 판매 중인 쇠고기를 수거, 축산위생연구소에서 한우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업체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사경은 행락철을 앞두고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소형 유통마트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단속에 적발된 수원시 소재 M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초까지 미국산 쇠고기 450㎏을 국산한우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광명시 소재 J마트도 호주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하다 들통이 났다.  이번에 적발된 유통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되며, 축산위생관리법에 따라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을 받는다. 경기도 특사경은 서민 식생활과 관련된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이 각종 식재료를 안심하고 구매하여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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