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강원랜드는 26일 부정 카드박스 사건과 관련해 카지노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조직개편 및 보안체계 강화 등을 통해 카지노영업장내 부정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강원랜드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 카지노전문가 제프 L. 보일스(Jeff L. Voyles)와 외부자문단 및 카지노전문가가 점검한 내용을 토대로 각 분야별 개선책을 도출해냈다.이번에 발표한 카지노운영 종합대책은 ▲카지노조직 개편 ▲보안체계 및 감시업무 강화 ▲부정방지를 위한 교육 강화부문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카지노조직 개선을 위해 카지노본부 내 영업부서와 관리부서를 이원화하고 서베일런스 기구를 독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부서끼리 상호견제를 통해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또 보안체계 및 감시업무 강화를 위해 엑스레이(X-ray) 및 금속탐지기 검색대를 도입하고, 영업장 내 불법 전파 탐지용 휴대용 회로 탐색기도 새로 들이도록 했다.특히 기기 도입에 있어서는 각 해당 관리부서에서 기기의 이상 여부를 1차적으로 확인하고 인증하도록 하고, 엑스레이와 금속탐지기를 통해 이상 유무를 재확인해 불법부착물이 있는지 이중, 삼중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부정방지 교육 강화 부문을 위해서는 사내 윤리학교를 개설하고 윤리교육을 상설 프로그램화하는 한편 교육 이수성적을 개인평가와 연계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카지노영업장 감시·감독 주요 부서인 서베일런스기구와 관련해서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0일 카지노 영업시설 일제점검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카지노전문가와 함께 실시한 전반적인 카지노 운영시스템 개선을 통해 부정사고 재발방지뿐 아니라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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