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장 초반 내림세를 나타내며 나흘째 조정을 받고 있다. 악화된 투자심리에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을 외국인을 중심으로 내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39%) 내린 12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4거래일간 조정을 받으며 4.8% 내렸다. 현재 매도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맥쿼리, 대우,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국내외 증권사들이 올라있다. 외국계 순매도 합은 1만7851주.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중심의 삼성전자의 '팔자' 분위기에 대해 악화된 투자심리의 반영이라고 해석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설 등 대외 여건이 악화돼 주식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그간 사들이던 삼성전자를 일부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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