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 한방 건강증진학교 운영

지역아동센터 양육시설 어린이 대상 총명프로젝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감기, 비염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한방주치의를 배정하고 한방 건강 증진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병행할 전망이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서울시 자치구 중 시범구로 선정, 한방 허브보건소 사업을 어린이까지 확대해 4월부터 시행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어린이 총명프로젝트'라 일컫는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와 양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근 한의원과의 연계를 통한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한방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한방주치의 제도는 취약계층 자녀들이 이용하는 16개 지역아동센터와 양육시설에 수용돼 있는 44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먼저 이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연계, 한의원 지정주치의를 방문하여 사전상담을 갖고 진료차트를 만들게 된다.주치의들은 이들이 한의원을 찾으면 감기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비항생제 요법 치료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비염?시력저하 예방을 위해 경혈지압법 지도 등 체계적인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전문강사가 해당 시설을 방문, 전통적 신체자극 방법을 통해 막혀있는 경혈을 뚫어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기공체조 실습을 받게 된다. 구는 두뇌 발달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감기 비염 시력에 좋은 형개 박하 소엽 결명자 등 약초화분을 시설에 배부, 기르게 함으로써 총명프로젝트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한방건강증진학교는 올해 3개 초등학교를 지정, 시범운영 한다. 학부모 교직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화된 사업을 펼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한방건강강좌는 연 2회 이상 개최, 한의학적 방법에서 어린이 건강증진에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한다.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빙, 어린이 비만 성장 체질 등에 대한 유익한 강의를 선보인다. 교직원 대상으로는 강서구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연 1회 이상 체질 진단과 건강관리법을 교육, 어린이건강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게한다.어린이들에게는 한방약초 바로알기, 한방기공체조 보급, 개인별 지속적 건강 설문을 통해 어려서부터 건강관리 습관을 배이게 한다.강서구 보건소 의약과(☏2600-594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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