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참 좋다는 '숫총각 달걀' 비밀에 '경악'

'대륙의 삶은 달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

어린아이 오줌으로 삶은 '숫총각 달걀'(출처 : 유튜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영화 '기문둔갑(奇門遁甲)'을 보면 어린아이의 오줌을 모아 마시는 악당이 등장한다. '기'를 보충하기 위해서다.이란 황당한 이야기가 실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지앙성의 동양시에서는 어린 아이의 오줌으로 삶은 달걀이 장수 건강식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다.이곳 주민은 10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 오줌은 특히 약효가 뛰어나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봄철 오줌 달걀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심장이 튼튼해진다는 속설을 신봉한다. 관절염이 있는 이들은 상비약으로 오줌달걀을 보관하고 있다.동양시의 시장에서는 오줌 냄새가 진동한다. 행상들이 큰솥 한가득 어린아이 오줌으로 달걀을 삶고 있기 때문이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솥에서 삶은 달걀은 껍질을 벗긴 후 다시 오줌이 잘 배어 들도록 수시간 동안 삶는다. 한개 1.5 위안(한화 약 270원)으로 보통 달걀의 2배이다.한편 동양시는 오줌달걀을 '숫총각 달걀(virgin boy eggs)'이라며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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