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5배 태양 토네이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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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지구 크기의 5배에 달하는 태양 토네이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9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한 지구 크기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태양 토네이도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10년 2월 도입한 태양역학관측위성(SDO)으로 이번 현상을 포착했으며 SDO는 지구의 3만6000㎞ 상공에서 지구를 돌며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영국 에버리스트위스대학 천문학 박사 싱 리는 "이렇게 거대한 태양 토네이도가 포착된 것은 처음"이라며 "매우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태양 토네이도는 태양 표면의 자기장 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회오리바람과 유사하게 나선형으로 발생한다. 5만~200만 켈빈온도(물의 빙점을 273.15℃로 하는 절대온도)에 달하는 고온의 가스가 함께 분출되며 이 가스는 시간 당 30만㎞를 이동한다. 한편 공개된 사진 속 태양 토네이도는 SDO가 지금까지 관찰한 태양에너지활동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우주 기상을 예측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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